세종문화회관 대극장 3층 시야 후기

 

이번에 세종문화회관에서 뮤지컬 공연을 관람했는데요. 세종문화회관 3층 시야가 궁금하신 분들을 위해 후기를 남겨보려고 합니다. 3층은 너무 높아서 현장감이 없다, 소리가 울린다는 등의 후기가 많아서 살짝 걱정했었는데, 제 기준으로는 가성비 있는 자리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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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문화회관 시야 3층도 괜찮을까?

 

저는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3층에서 뮤지컬 웃는남자를 봤는데요. 처음에는 멋모르고 1층만 노렸다가 티켓팅에 실패한 이후 3층이라도 표만 잡자는 생각으로 티켓팅에 도전해 3층 자리를 잡았습니다.

 

공연장 내부에서는 사진 촬영이 금지되어 있었기 때문에 제 자리의 시야를 촬영하지 못했는데요. 세종문화회관 3층 시야가 궁금하신 분들은 멜론티켓 좌석 위치보기로 제가 앉았던 자리가 대략 어느 위치였는지 파악하신 뒤 아래 글을 읽으시면 도움이 되실 것 같습니다.

 

 

세종문화회관-3층-D열-위치(이미지출처:멜론티켓)

 

 

제 자리는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3층 D열이었는데요. 2열이었지만 1열이 모두 비어있었기 때문에 실질적인 1열이라고 볼 수 있었습니다. 처음 자리에 앉았을 때 생각보다 시야가 너무 좋아서 놀랐는데요. 고개를 내밀지 않아도 무대 앞까지 다 보이고 시야가 방해되는 부분도 없어서 엄청 쾌적하게 볼 수 있었습니다. 특히 가려지는 부분이 없으니 오히려 무대 구석구석을 살피기 좋은 위치였고, 생각보다 높다고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무대와 거리가 멀어서 현장감이 느껴지지 않는다는 후기도 있었는데요. 전체적인 무대를 보기에는 좋았지만, 맨눈으로 볼 때는 배우들의 표정이나 디테일한 연기는 보기 어렵다는 게 한계였습니다. 제 기준으로 손가락 마디 크기 정도로 보여서 표정이 뚜렷하게 보이지 않았는데요. 3층에서 관람을 할 예정이라면 오페라글라스나 망원경 등을 이용하는 것이 거의 필수라고 생각될 정도였습니다.

 

저는 오페라글라스 크기 정도 되는 망원경을 가지고 있어서 그 망원경을 사용했는데요. 망원경 안에 배우등의 전신이 다 나오고, 표정도 디테일하게 볼 수 있어서 너무 만족했습니다. 망원경을 들고 있어야 해서 팔은 좀 아팠지만 가격 대비 너무 좋은 자리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뮤지컬 웃는남자를 기준으로 3층은 6만 원이었는데요. 가장 비싼 VIP석이 15만 원인 것에 비하면 절반도 안 되는 가격이라 가성비가 좋았는데요. 만약 공연 티켓 가격이 부담스러우신 분들은 3층 중블 앞자리를 노려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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